2008년 8월 31일 일요일

단월드가 사람을 붙잡는 방식

각종교마다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신도붙잡기 방식이 존재한다.
사람은 곧 에너지로써 에너지를 어떤 도구로 붙잡고자 하는지가 그 단체의
레벨을 결정한다.

기독교는 이분법적인 선악논리,우월과 열등의 논리로 신도를 붙잡는다.
기독교를 처음 접한다면 기독교를 믿지않으면 열등한존재가되고
악한존재가되며 지옥에가는 불쌍한 신세가 되어버린다.
당연히 난 그런존재가 되는게 두려워,,그런데 이종교를 믿어버리면 그런
두려움들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보장해주고 있어...바로 이것이다.
즉,기독교 논리의 본질과 정체는 '두려움'인것이다.

증산도는 말세론으로 신도를 붙잡는다.
이 종교를 믿지 않으면 말세에 살아남을수없고 구원받을수 없다.
조상도 천도될수없고 후손도 존재할수없다.
당연히 난 그렇게되기 두려워,,그런데 이 종교를 믿으면 그 모든
두려움들로부터 해방될수있다고 말하고있어..바로 이런 심리이다.
즉,증산도 논리의 핵심은 '두려움'이다.

단월드는 우월성과 양심에 호소한다.
지도자들은 믿고있고 말하고있다.
'단학이 최고이다.'라고.'땅끝까지 전파하리라.'라고.
그들은 자신들의 스승이 최고라고 믿고있다.즉,일종의 우월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인데 우월성이란 그 집단을 벗어나면 열등성으로 변하게된다.

자 그렇다면 내가 묻노니,

'너희 지도자는 일반인보다 우월하다는 것이냐?그렇다면 어찌하여 우월한 존재들이
열등한것들에게 돈을받고 손을 내밀며 열등한것들이 없다면 단 하루도
지탱해갈수 없는 그런 계층식 구조를 유지하고 있느냐?'

'어찌하여 너희는 일반인을 열등한이로 만들어 스스로의 우월을 증명하려 하느냐?
이 세상에 우월과 열등이 존재한다면 모든 인류가 모두 귀한 존재라는
너희의 주장자체가 모순되지 않느냐?'


'신은 평등하며 모든 존재는 존귀하며 모든 인류는 모두 신의 현현일진데
어찌 지도자는 더 우월한고?어찌 너희 스승은 모든 인류중의 으뜸인고?
그것은 한입으로 침도 안바르고 두말을 하는것이 아닌고?'


내 질문은 더 있다.하지만 여기서 단월드의 두번째 도구를 살펴보자.

그들은 양심에 호소한다. 정확히 표현하면 양심의 가책을 무기로삼아 도덕적
죄책감을 틀어쥐고 사람을 조종
한다.
이렇게 기운을 받고 이렇게 도움을받고 이렇게 에너지를 주었는데
너는 어째서 단월드를위해,스승을위해,그 고마운 존재를위해 봉사하지 않느냐?
어찌 너는 그렇게도 이기적이냐?스승을위해,조직을위해 봉사하여라,그러면 너는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존재가 되리라....
이것이 바로 단월드라는 조직을
지탱해가는 도구가 된다.

지도자들은 모두 이 둘중의 하나의 에너지에 묶여있다.
'스스로가 매우 우월하며 대단하며 가치있고 귀한 존재라는 믿음을 충족시켜주는
단월들 버릴리가 없는것이다.'
이런경우가 아니라면,
'단월드를 버리면 나는 나를위해준 스승,지도자,조직을 버리는 양심도없는
비도덕적 인간으로 매도되어 버린다.그러니 난 그런 죄책감에 시달리기 두.렵.다.'

이것이다.

즉,단월드는 파지티브 인센티브로는 우월성의 충족감을 주고
네거티브 채찍으로는 도덕적 죄책감이라는 무기를 등뒤에 숨기고
사람의 마음을 조종한다.

스승이 가장 우월하며 스승의 사랑을 배신하면 넌 양심도 없는놈이다라는
두가지 무기를 가지고 열.등.한. 인류의 마음속을 파고든다.

내가 묻노니,

'세상에 우월을 주장하는 종교치고 전쟁과 대립을 일으키지 않은 종교가 있더냐?'

'너희는 우월을 주장하거늘 너희만이 선택된 존재란걸 다른 선택된 존재들과의
차이는 무엇이며 그 근거는 무엇이며 다른 우월을 주장하는 종교와의 차이는 무엇이냐?'

'너희는 도덕적 죄의식을 이용하는데 죄책감이 너희가 말하는 수준높은 고레벨
에너지이더냐?'

'너희는 축복을 전하는 깨달음의 존재들이라 하는데 깨달음에 죄의식도 있더냐?'

부정적 에너지를 쓰는 존재는 부정적 존재일뿐이다.
전단지건 지도자건 이승헌이건 부정적 에너지를 도구로 쓰는것은 그 존재가
부정적 존재라는 반증에 다름아니다.
우월과 열등의 개념자체가 나와너의 확연한 차이,구분을 말하는데 어찌
한세계와 우주가 다 하나라는 주장을하며 스승과 제자의 엄격한 우월차이를
수직구조로 만들생각을 하며,
죄의식이란 개념자체가 스스로 빛을 져버리게하는 어둠의 에너지인데
수준이 높을수록 더 죄의식을 떨쳐버리기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높아질수록 더 순수성을 잃는다는 소리는 아닌지 진짜 양심에 물어보아야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들이 말하는 양심이란 부정적 에너지의 공격에 당하기 두려운 감정이 아닌지
돌이켜보아야 하는게 아닌가?

이 세상에 종교를 초월하고 조직을 초월하고 사상을 초월하여
스스로의 자유로운 선택으로 상대에게 특정 인물이나 특정개념을 강요치않고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이들은 과연 열등하거나 그들의 스승보다 못하단 말인가?

틱낫한 스님은 절을 강요하지않고 지구만지기(touch the earth)라며 외국인들을
재밌게 이끌어준다.그는 불교를 강요하지않고 자기자신을 주지나 스승으로
섬.기.게. 강요치 않는다.스스로가 밭을갈며 그것을 즐기고 끝없는 팽창을 택하지
않는다.우월이 존재치않아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노동하며 동등하게 누린다.
개인적으로 내가 신뢰하고 애정을 아끼지 않는 책인
'신과나눈 이야기'에서도 깨달은 존재들의 이름으로 틱낫한은 나올지언정
이승헌이란 이름은 나오지 않았고 윌쉬가 승헌을 만나고난이후에 윌쉬의 개인적
관점에서 이승헌과 단학을 책뒤에 소개하였다.

난 이승헌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의 조직,그의 수직구조,입안의 혀처럼 움직이는 그의 제자들,,,,
그런것들을 사랑하진 않는다.
난 자유분방한 사고를 가진 단학지도자를 사랑하며
단월드건 국선도건 기와 수련을 사랑한다.
이승헌이건 테레사수녀건 사랑을 전파하겠다며 용을쓰는 모든 존재를 다 사랑한다.
그 내심이야 어떻든 그냥 사람이니 최소한 사랑해서 나쁠거 없는게 아닌가?

단월드가 사용하는 도구들은 가히 깨달음적이지 않다.
여기 인도의 성자로 추앙받은 오쇼라즈니쉬의 깨달음의 글이있다.
그의 제자와의 문답교리가 있다.

'아니루다(제자의 이름)가 묻기를 '나는 당신의 제자가 되기위해 이곳까지 찾아와
여기에서 당신과 함께 여러날 지냈습니다.지내다보니 당신은 다른 어떤사람보다
전혀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지극히 평범한데 왜 그토록 요란을 떠는것입니까'
라고 나에게 물었다.
(단월드에서 이승헌에게 이런질문 했다간 수준낮다며 평생 명예사범이나
해야할지도 모름.그러니 명예사범님들은 이거 따라하면 절대안됨.^^)

나는 그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어떤 의무도 없다.
나는 있는그대로의 나이며 전적으로 평범하다.실재는 평범하다.
장미는 장미이고 바위는 바위이다.어느것이 우월하거나 뛰어나지 않다.
실재는 절대적으로 평범하며 전적으로 평범하다.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면 그대와 나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 차이점은 나는 나의 평범함을 축하하고 그대는 그대의 평범함을 축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것이 바로 차이점이다.나는 그것을 축복하고 전적으로그것과
더불러 축복에 싸여있다.내가 특별하고 그대가 평범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다.만일 내가 특별하다면 모두가 특별하고
내가 평범하다면 모두가 평범하다.우리는 같은 실재에 속한다.
나는 유감도없고 불평도없고 내가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자 애쓰고있지도 않다.
나는 절대성으로 내 자신을 받아들였다.나에겐 바꾸고싶은것이 단 한가지도없다.
이러한 수용과 긍정속에서 축하가 나에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니루다는 자신이 나를보고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말하였다.
어려움을 일으킨건 그 자신이다.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내가 특별하다고
말한적이 없다.그것은 그대의 생각이고 그대의 투사이다.
그리고 사실 아니루다는 왜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가?마음속 깊숙히 그대는
특별해지고 싶은것이다.'저기에 특별한 사람이있어.그에게 특별해지는 비법이
있는게 틀림없어.그러니 그를 찾아가 스승으로 삼아 내가 특별해지는법을
배워야지'이것이 바로 그가 여기에 머문 이유인 것이다.

(만약 제자들이 자신을 숭배하더라도 이렇게 숭배의 환상에대해 깨닫게해주는
존재야말로 진정 깨달은 존재의 표식이 아닐지..)

사람들은 깨달은 존재에대한 환상과 평범함에대한 비난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는 평범한것이야말로 진짜이기때문에 그것에대한 엄청난 존경을
가지고 있다.'신은 존재하는 것들 가운데 가장 평범한 것이다'

(만약 전세계 종교가 오쇼의 이 말처럼 자신의 우월만을 주장하지않고
평범한 모든것을 축복하고 수용한다면 과연 종교전쟁이 있을까...)

아니루다에게는 특별해지고싶은 깊숙한 내면의 욕구가 있었다.
사람들은 특별해지고자 스승을 찾는다.그들은 에고의 욕망으로부터 스승을
찾은 것이다.나는 그것과 전혀 관계가 없다.그대는 투사한다.

(투사(projection):자신이 원하는것을 상대방에게 비추어서 자신의 생각대로
상상하고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것)

나의 가르침은 특별하고자하는 그런 모든 어리석은 노력을 떨쳐버리는것이다.
그대가 어디에있던,자신이 누구이던 자신을 축하하라.
나는 이것을 종교적이라 부른다.자신의 존재를 축하하는 것이야말로
신으로부터온 선물이다.그저 존재하는것이야말로 가장큰 기적이다.'

오쇼는 말하고있다.
존재자체가 아름다움이며 기적이라고.
특정 가르침을 따르고 특정행동을하고 특정조직에 몸담고 특정 인물의 제자가되는,
그런것이야말로 평범의 축복과 경이를 모르고 특별함을 추구하는 어리석은
노력이라고.
그 어리석은 노력이 에고의 욕망이라고.
그런 노력이 끝난자리에 존재자체의 축복이 존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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