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7일 월요일

18년이 지났다.

누군가 내 글을 옮긴 것을 우연히 보고 다시 들렀다. 18년만의 새글이다. 2008년 최초로 글을 쓰고 전단지의 폭로 사이트 newdahn 이 폭파되기 전 글들을 옮겨 놓은 게 어느덧 18년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마음 따뜻한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부부의 좋은 쪽만 받아 태어난 예쁜 딸을 두고 있다. 직장에서는 내 출신에서 올라갈 수 있는데 까지는 올라왔다. 큰 부자는 아니지만 국평 아파트도 사고 6,7년뒤 은퇴할 무렵엔 먹고 살 만한 현금흐름도 만들어 놨다. 아파트 계약하는 날 조용히 혼자 울기도 했다. 비로서 내가 '보통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그동안 그것이 알고싶다, 동아일보, 2년전 하이브 관련된 논란까지 그들과 익명의 인터넷에서 싸워왔다. 어떻게 알았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후에는 댓글 뒤져서 협박편지도 날라오더라. ㅋㅋ 그들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사람의 양심도. 상식도 모조리 이용한다. 거짓으로 아니라고 잡아떼고 내부적으로는 이런 저런 대응방안을 마련해 배포하고 교육하고,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수면아래로 잠수한다. 통일교, JMS는 교주가 죽고 감옥가고도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에 20여년전부터 줄을 대고 강력한 법무법인을 두고 있는 단월드도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이제 나이 들어 치매앞둔 이승헌과 그 자식들, 넘버 투들간의 내부 권력 다툼으로 여러 곳으로 찢어지고 갈라져 과거처럼 쉽게 피해자들을 양산하지는 못할 것이다. 아직도 네이버, 다음같은 국내 사이트나 정보통제하고 있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구글에서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단월드에 피해입은 많은 분들이 나처럼 다시 일상의 평안이 찾아오길 바란다. 수련? 수행? 깨달음? 그거 별거 아니더라. 지나고보니 두발을 땅에 두고 허공에 날개짓하는 짓이었다. 나는 내가 사는 속세에서 마음 수행하며 열심히 살련다. 이승헌이 아니라 내 부모님께 잘하고, 회원들에게 잘할게 아니라 내 가족에게 잘하면 되는 것이다. 지천명에 가까우니 내 나름대로 천명이 뭔지도 어렴풋이 알게됐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행복하게 사는게 천명이더라. '나'라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관조하고 '나'를 먼저 알아야 사는게 순리대로 되더라. 멀리서 깨달음, 행복 찾지 마시길.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행동하고 노력하다보면 내가 바라는 사람이 되어간다.